어린이 선크림 니얼지, 구매 전 체크리스트 7가지

우리 아이에게 발라주려고 산 선크림, 바르자마자 눈이 맵다고 울고불고 난리가 난 적 있으신가요? 혹은 야심 차게 발라줬는데 다음 날 피부가 뒤집어져서 속상했던 경험은요? 연약한 아이 피부를 위한 선크림 고르기, 생각보다 까다로워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어린이 선크림 니얼지, 좋다는 말은 들었는데 막상 사려니 뭘 따져봐야 할지 막막하시죠? 그 마음 누구보다 잘 압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것만 알면 니얼지 선크림 구매, 절대 실패하지 않는 7가지 체크리스트! 3분만 투자해서 우리 아이 피부 지키는 현명한 엄마가 되어보세요.

니얼지 어린이 선크림 구매 전 핵심 체크리스트

  • 첫째, 피부 자극이 적은 ‘무기자차’ 성분인지 확인하세요.
  • 둘째, 아이의 야외 활동량에 맞는 SPF와 PA 지수를 선택하세요.
  • 셋째, 전성분을 꼼꼼히 살펴 EWG 그린 등급의 순한 성분인지, 유해 성분은 없는지 체크하세요.

무기자차 vs 유기자차 우리 아이 피부를 위한 선택

선크림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용어가 바로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입니다. 이름부터 어렵게 느껴지지만, 원리는 간단합니다. 어린이 선크림 니얼지는 대표적인 ‘무기자차’ 선크림인데요. 무기자차, 즉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얇은 보호막을 씌워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튕겨내는 방식입니다. 반면 ‘유기자차’ 또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을 피부에 흡수한 뒤 화학 반응을 통해 열에너지로 바꿔 소멸시킵니다.

민감성 피부나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에게는 피부에 흡수되지 않고 표면에서 자외선을 바로 반사시키는 무기자차 방식이 더 적합합니다.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가 대표적인 무기자차 성분이죠. 화학적 성분이 피부에 흡수될 가능성이 낮아 피부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 눈 시림 현상이 적기 때문에 소아과 의사나 피부과 전문의들도 영유아에게는 무기자차 선크림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아이의 첫 선크림이라면, 피부 부담이 적은 무기자차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SPF와 PA 지수 무조건 높다고 좋을까

선크림 통에 꼭 쓰여있는 SPF와 PA. 이 숫자와 플러스(+) 기호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가 강력하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SPF는 피부를 붉게 만들고 화상을 일으키는 UVB를, P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노화와 색소 침착을 유발하는 UVA를 차단하는 지수죠. 하지만 자외선 차단 지수가 무조건 높다고 해서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지수가 높을수록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성분이 더 많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활동 패턴에 맞춰 적절한 지수의 제품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가벼운 일상용, 데일리 선크림으로는 SPF30, PA++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물놀이나 장시간 야외 활동이 예정되어 있다면 SPF50+, PA++++의 강력한 차단 효과를 가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높은 지수의 제품을 한 번 바르는 것보다 적당한 지수의 제품을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자외선 차단에 훨씬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잊지 마세요.

활동 종류 추천 SPF 지수 추천 PA 지수
실내 및 가벼운 외출 (일상용) SPF 15 ~ 30 PA+ ~ PA++
등하원, 놀이터 등 야외 활동 SPF 30 ~ 50 PA++ ~ PA+++
캠핑, 물놀이, 장시간 야외 스포츠 SPF 50+ PA+++ ~ PA++++

EWG 그린 등급과 순한 성분 확인하기

아이 피부에 직접 닿는 만큼, 성분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EWG 그린 등급’을 안전성의 척도로 삼곤 합니다. EWG는 미국의 비영리 환경 단체로, 화장품 성분의 유해성을 평가하여 등급을 매기는데, 그린 등급은 그중 가장 안전한 등급을 의미합니다. 어린이 선크림 니얼지 역시 전성분 EWG 그린 등급을 강조하며 안전성을 어필하고 있죠.

하지만 EWG 등급이 모든 것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특정 식물 추출물 등은 그린 등급이라도 아이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등급만 맹신하기보다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나 기타 유해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은지 전성분표를 직접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논나노’ 입자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나노 입자는 피부 흡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어, 피부에 흡수되지 않는 논나노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를 선호하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처음 사용하는 제품이라면 반드시 팔 안쪽이나 귀 뒤쪽에 소량을 발라보는 패치 테스트를 통해 피부 트러블 여부를 확인 후 사용해주세요.

발림성과 백탁 현상 포기할 수 없는 사용감

아무리 성분이 좋아도 아이가 바르기 싫어하면 무용지물입니다. 뻑뻑한 발림성 때문에 바를 때마다 아이와 씨름을 하거나, 허옇게 뜨는 백탁 현상 때문에 아이 얼굴이 가부키처럼 변한다면 매일 사용하기 어렵겠죠. 과거의 무기자차 선크림은 특유의 뻑뻑함과 백탁 현상이 단점으로 꼽혔지만, 최근 출시되는 키즈 선크림 제품들은 기술의 발전으로 발림성과 백탁 현상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로션처럼 부드럽게 발리면서 자연스럽게 톤업되는 제품들이 많아졌죠. 구매 전, 다른 엄마들의 사용 후기를 꼼꼼히 살펴보며 ‘발림성이 부드럽다’, ‘백탁이 거의 없다’ 등의 평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선크림 바르는 시간을 즐거운 놀이처럼 인식하게 하려면 사용감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세안법 꼼꼼한 클렌징이 더 중요해요

선크림을 바르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지우는 것입니다. 선크림 잔여물이 피부에 남으면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아이들은 어른보다 피부 장벽이 약해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클렌징 방법까지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아이들을 위해 물만으로도 쉽게 세안이 가능한 ‘워셔블 선크림’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일상용으로는 이런 워셔블 타입이 편리하죠. 하지만 물놀이를 위해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썬크림을 사용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 경우, 반드시 유아 전용 클렌저, 클렌징 워터, 또는 순한 클렌징 티슈를 사용해 꼼꼼히 닦아내야 합니다. 자극적인 이중 세안보다는 순한 제품으로 부드럽게 롤링하여 한 번에 지워내는 것이 연약한 아이 피부를 지키는 세안법입니다.

사용 가능 연령 확인하기

모든 어린이 선크림이 신생아부터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피부 장벽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6개월 미만 아기에게는 선크림 사용을 권장하지 않으며, 옷이나 모자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보통 베이비 선크림이나 키즈 선크림은 ‘6개월 아기부터 사용 가능’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우리 아이의 월령이나 나이에 맞는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아이가 아토피나 극심한 민감성 피부로 고생하고 있다면, 제품 사용 전 소아과 의사나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아이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추천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어떤 제형이 좋을까 스틱, 로션, 쿠션 비교

어린이 선크림은 썬로션, 썬스틱, 썬쿠션, 썬스프레이 등 다양한 제형으로 출시되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각 제형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우리 아이의 성향과 사용 환경에 맞는 타입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제형별 특징 비교

  • 썬로션/썬크림: 가장 기본적인 타입으로, 넓은 부위에 꼼꼼하고 균일하게 바르기 좋습니다. 촉촉해서 보습 효과도 기대할 수 있지만, 손에 묻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썬스틱: 손에 묻히지 않고 간편하게 쓱쓱 바를 수 있어 야외 활동 시 덧바르기 매우 편리합니다. 아이들이 직접 바르기에도 좋아 선크림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썬쿠션/썬팩트: 엄마 화장품에 관심 많은 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아이템입니다. 퍼프를 이용해 톡톡 두드려 바르는 재미가 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썬스프레이: 뿌리기만 하면 되니 사용이 간편해 보이지만, 분사 시 아이가 흡입할 위험이 있고 고르게 도포되기 어려워 얼굴 사용은 피하고 몸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황에 따라 두 가지 이상의 제형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침에는 썬로션으로 꼼꼼하게 발라주고, 외출해서는 썬스틱이나 썬쿠션으로 간편하게 덧발라주는 식이죠. 올바른 사용법은 적절한 바르는 양을 지키고, 2~3시간의 덧바르는 주기를 지켜주는 것임을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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