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와이퍼 올리기|MIST 기능의 숨겨진 용도



투싼 와이퍼를 교체하려고 하는데, 본네트에 걸려 올라가지 않아 당황하신 적 있으신가요? 세차할 때 와이퍼를 세우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 답답했던 경험, 겨울철 꽁꽁 얼어붙은 와이퍼 때문에 애먹었던 기억,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힘으로 억지로 올리다가 와이퍼 암이나 본닛(보닛)이 손상될까 걱정만 하셨나요?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신다면 더 이상 투싼 와이퍼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일은 없을 겁니다.

투싼 와이퍼 올리기 핵심 요약

  • 시동을 끈 직후, 와이퍼 레버를 ‘MIST’ 방향으로 2~3초간 올리면 와이퍼가 서비스 위치로 이동합니다.
  • 이 상태를 ‘서비스 모드’ 또는 ‘정비 모드’라고 부르며, 안전하게 와이퍼를 세우거나 교체할 수 있습니다.
  • 와이퍼를 다시 내릴 때는 시동을 켜고 와이퍼 레버를 한 번 작동시키면 원래 위치로 돌아갑니다.

투싼 와이퍼, 왜 그냥 안 올라갈까? 히든 와이퍼의 비밀

최근 출시되는 신형 투싼(NX4)을 포함한 많은 차량은 ‘히든 와이퍼’ 또는 ‘히든 타입 와이퍼’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와이퍼가 보닛 아래로 숨겨져 있는 디자인으로, 공기 저항을 줄여 풍절음을 감소시키고, 운전자의 시야를 더 넓게 확보하며, 외관을 깔끔하게 만들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구조 때문에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와이퍼 암을 들어 올릴 수 없습니다. 본네트 간섭이 발생하여 도장 면이나 와이퍼 암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필요한 기능이 바로 ‘와이퍼 서비스 포지션’ 또는 ‘정비 모드’입니다.



투싼 와이퍼 서비스 모드 진입 방법, MIST 기능의 숨겨진 용도

투싼 와이퍼를 안전하게 올리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바로 와이퍼 레버에 숨겨진 ‘MIST’ 기능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1. 차량의 시동을 ON 상태로 했다가 완전히 끕니다.
  2. 시동을 끈 후 20초 이내에, 핸들 오른쪽에 있는 와이퍼 레버를 위쪽(MIST 방향)으로 2~3초간 당기고 있으면 됩니다.
  3. 그러면 와이퍼가 앞 유리 상단으로 이동하여 멈추는데, 이 상태에서 차에서 내려 와이퍼를 손으로 직접 세울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올뉴투싼(TL), 투싼 IX 등 이전 세대 투싼 모델과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대부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이제 와이퍼 교체나 세차 시 유리창을 닦을 때, 겨울철 성에 방지를 위해 와이퍼를 세워둘 때 이 ‘서비스 모드’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투싼 모델별 와이퍼 사이즈 총정리

와이퍼를 셀프 교체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내 차에 맞는 정확한 와이퍼 사이즈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싼은 모델과 연식에 따라 와이퍼 규격이 다르므로, 잘못된 사이즈를 구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모델 구분 운전석 (mm) 조수석 (mm) 리어 (후면) 와이퍼
신형 투싼 (NX4) 650 400 전용 사이즈 확인 필요
올뉴투싼 (TL) 650 400 전용 사이즈 확인 필요
투싼 IX 600 400 전용 사이즈 확인 필요

정확한 정보는 차량 매뉴얼을 확인하거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차종으로 검색하여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순정 와이퍼 외에도 보쉬, 덴소 등 다양한 애프터마켓 와이퍼 제품이 있으며, 와이퍼 클립이나 어댑터 형태가 다를 수 있으니 구매 전 호환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초보 운전자도 5분 만에 끝내는 와이퍼 셀프 교체 방법

정비소에 가지 않고도 투싼 와이퍼를 직접 교체하며 와이퍼 교체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아래 순서대로 따라 해 보세요.



  1. 서비스 모드 진입: 위에서 설명한 방법으로 와이퍼를 서비스 위치로 이동시킵니다.
  2. 기존 와이퍼 블레이드 제거: 와이퍼 암과 와이퍼 블레이드가 연결되는 부분의 클립이나 잠금장치를 누른 상태에서 블레이드를 아래 방향으로 밀어 분리합니다. 이때 와이퍼 암이 갑자기倒れて 앞 유리를 치지 않도록 수건 등을 받쳐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새 와이퍼 블레이드 장착: 새 와이퍼의 캡을 열고, 와이퍼 암의 U자형 고리에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밀어 넣어 체결합니다.
  4. 작동 테스트: 와이퍼를 유리창에 다시 눕히고, 시동을 켠 후 와이퍼를 작동시켜 정상적으로 움직이는지 확인합니다.

리어 와이퍼(후면 와이퍼) 교체 방법도 전면 와이퍼와 크게 다르지 않으니, 도전해 볼 만합니다. 셀프 정비, DIY가 처음이라도 자동차 상식을 넓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겨울철 와이퍼 관리, 이것만은 꼭!

겨울철에는 와이퍼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밤새 내린 눈이나 성에로 와이퍼가 유리창에 얼어붙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 주차 시 와이퍼 세우기: 외부 주차 시에는 서비스 모드를 이용해 와이퍼를 미리 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와이퍼 고무의 변형을 막고, 성에와 함께 얼어붙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 얼어붙었을 때 대처법: 와이퍼가 얼었다면 억지로 떼어내지 마세요. 와이퍼 모터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히터를 틀어 앞 유리의 얼음을 충분히 녹인 후 작동시키는 것이 안전합니다.
  • 결빙 방지 워셔액 사용: 겨울철에는 일반 워셔액 대신 어는 점이 낮은 동절기용 워셔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마철 대비뿐만 아니라 안전 운전을 위해 평소 자동차 와이퍼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와이퍼 소음과 떨림, 원인과 해결책

새 와이퍼로 교체했는데도 ‘드드득’하는 소음이나 떨림 현상이 발생하나요? 몇 가지 원인을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 유막 확인: 유리창에 유막(기름때)이 쌓이면 와이퍼가 부드럽게 움직이지 못하고 소음과 떨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유막 제거제를 사용하여 유리창을 깨끗하게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 와이퍼 암 각도: 와이퍼 암의 각도가 틀어져도 와이퍼 블레이드가 유리면에 정상적으로 밀착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발수코팅제: 일부 발수코팅제는 와이퍼와의 마찰을 증가시켜 소음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와이퍼 교체 주기는 보통 6개월에서 1년 사이지만, 작동 시 소음이 발생하거나 잘 닦이지 않는 등 성능이 저하되었다고 느껴질 때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인 차량 점검과 관리를 통해 항상 안전한 시야를 확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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