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선크림 니얼지|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피부에 안전할까? 5가지 팩트 체크



요즘 따라 부쩍 늘어난 좁쌀여드름, 혹시 매일 바르는 선크림 때문은 아닐까 걱정되시나요? 특히 피지 분비가 왕성한 10대 청소년기에는 어떤 선크림을 써야 할지,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가 피부에 자극을 주지는 않을지 고민이 많을 겁니다. 친구 따라 올리브영 추천템을 써봤지만, 오히려 트러블이 더 심해진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매일 쓰는 선크림인데, 정말 이대로 괜찮을까요?

청소년 선크림, 핵심만 3줄 요약

  •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유기자차)는 자외선을 흡수해 열로 바꾸는 원리로, 발림성은 좋지만 민감성 피부에는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 여드름성, 민감성 피부라면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무기자차)나 두 가지 장점을 합친 혼합자차를 추천합니다.
  • 선크림 선택 시 SPF와 PA 지수를 확인하고, 논코메도제닉 테스트를 완료했는지, 피부 진정 및 보습 성분이 함유되었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소년 선크림 니얼지,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팩트 체크 5

1.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vs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 내 피부엔 뭐가 맞을까?

자외선 차단제는 크게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유기자차)와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무기자차)로 나뉩니다.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유기화학물질이 자외선을 흡수해 열에너지로 바꿔주는 원리로 작동합니다. 가볍고 산뜻한 발림성이 특징이지만, 피부가 예민한 사람에게는 자극적일 수 있습니다. 반면,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는 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 같은 무기화학물질이 피부 표면에 막을 씌워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방식입니다. 피부 자극이 적어 민감성 피부에 적합하지만, 특유의 뻑뻑한 발림성과 백탁 현상이 단점으로 꼽힙니다. 최근에는 이 두 가지의 장점을 결합한 ‘혼합자차’ 선크림도 많이 출시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구분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유기자차)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 (무기자차)
차단 원리 자외선을 흡수하여 열에너지로 변환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반사 및 산란
주요 성분 옥시벤존, 아보벤존, 옥티노세이트 등 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
장점 가볍고 산뜻한 발림성, 백탁 현상 없음 피부 자극이 적어 민감성 피부에 적합, 바른 직후 효과
단점 눈시림 유발 가능, 민감성 피부 자극 우려 백탁 현상, 뻑뻑한 발림성, 모공 막힘 가능성

2. 청소년 피부 타입별 선크림 선택 가이드

피지 분비가 활발한 지성, 여드름성 피부라면 모공을 막지 않는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분감이 적은 선젤이나 선밀크 제형이 적합하며, 티트리나 병풀추출물과 같이 피지 조절과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추천합니다. 반면, 건성 피부는 보습 성분이 풍부한 선크림을 선택해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판테놀 등이 함유된 제품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복합성 피부는 유분기가 많은 T존과 건조한 U존을 모두 고려해야 하므로, 수분감은 많고 유분감은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3. SPF와 PA 지수, 무조건 높다고 좋을까?

SPF(Sun Protection Factor)는 자외선 B(UVB)를, PA(Protection grade of UVA)는 자외선 A(UVA)를 차단하는 지수를 의미합니다. SPF 지수는 숫자가 높을수록, PA 지수는 ‘+’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큽니다. 하지만 차단 지수가 높을수록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성분이 더 많이 포함될 수 있으므로, 무조건 높은 지수의 제품을 고집하기보다는 활동 환경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SPF 30, PA++ 이상이면 충분하며, 야외 활동이 길어질 경우에는 SPF 50, PA+++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고 2~3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4. 논란의 중심,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유해 성분 괜찮을까?

최근 옥시벤존, 아보벤존과 같은 일부 화학적 자외선 차단 성분이 피부에 흡수되어 호르몬 교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옥시벤존은 피부 알레르기나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또한, 이러한 성분들은 산호초를 파괴하는 등 해양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하와이 등 일부 지역에서는 사용이 금지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자외선 차단 성분들은 안전 기준치 이내로 관리되고 있어 인체에 무해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감한 청소년 피부에는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자연 유래 성분’으로 구성된 순한 선크림이나 저자극 선크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니얼지(NEER’G)’와 같이 유해 성분을 배제하고 식물 유래 성분을 사용하는 비건 뷰티 브랜드의 제품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5. 선크림, 바르는 것만큼 지우는 것도 중요!

선크림을 꼼꼼히 바르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클렌징’입니다. 제대로 세안하지 않으면 선크림 잔여물과 노폐물이 모공을 막아 좁쌀여드름이나 화농성 여드름 등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선크림이나 백탁 현상이 있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는 이중 세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1차로 클렌징 오일이나 밀크를 사용해 선크림을 부드럽게 녹여낸 후, 2차로 클렌징 폼을 이용해 미온수로 깨끗하게 헹궈내세요. 꼼꼼한 클렌징은 건강한 피부 장벽을 유지하고 색소 침착을 예방하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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