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로 열심히 필기하고 그림 그리는데 갑자기 ‘뚝!’ 하는 소리와 함께 애플펜슬이 먹통이 됐나요? 확인해보니 펜촉이 부러져 안에 박혀있는 절망적인 상황, 당장 서비스센터에 가야 하나, 수리 비용은 얼마나 나올까 눈앞이 캄캄해지셨을 겁니다. 저도 얼마 전 똑같은 경험을 했고, 이처럼 갑작스러운 애플펜슬 펜촉 부러짐 고장으로 당황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비싼 돈 들여 리퍼 받기 전에, 집에서 5분 만에 추가 비용 없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애플펜슬 펜촉 부러짐 해결 3줄 요약
- 뾰족한 도구 (옷핀, 바늘 등)를 부러진 펜촉 중앙에 꽂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 제거합니다.
- 도구로 해결이 안 될 경우, 이쑤시개 끝에 순간접착제를 아주 조금 묻혀 잔해물에 붙인 뒤 굳혀서 빼냅니다.
- 셀프 수리가 어렵다면 무리하지 말고 애플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애플펜슬 펜촉 부러짐 원인과 상태 확인
애플펜슬 펜촉은 소모품입니다. 특히 종이질감 필름을 사용하는 경우 마모 속도가 빨라져 펜촉의 플라스틱 부분이 얇아지기 쉽습니다. 이 상태에서 필기나 드로잉 시 강한 필압을 가하거나 떨어뜨리는 등 외부 충격이 발생하면 펜촉 내부의 금속 심과 연결된 플라스틱 부분이 쉽게 부러지게 됩니다. 애플펜슬 1세대와 애플펜슬 2세대 모두 동일한 구조적 원인을 가집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펜촉이 어떻게 부러졌는지 상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펜촉의 하얀 플라스틱 부분만 부러져 나사선 부분이 내부에 박혀 있는지, 아니면 더 깊숙이 파손되었는지에 따라 대처법이 달라집니다. 대부분의 경우, 하얀 플라스틱 잔해물이 펜슬 내부에 박혀있는 상태일 것입니다. 이럴 때는 비싼 수리 비용을 걱정하기 전에 셀프 수리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추가 비용 없이 해결하는 셀프 수리 노하우
방법 하나 뾰족한 도구로 펜촉 빼기
가장 먼저 시도해 볼 수 있고 성공률도 높은 방법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뾰족한 도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옷핀, 바늘, 얇은 클립, 혹은 샤프 앞부분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애플펜슬 내부에 박힌 심, 즉 남은 잔해물을 직접 돌려서 빼는 원리입니다.
- 도구 준비: 옷핀이나 바늘처럼 끝이 날카롭고 단단한 도구를 준비합니다. 손으로 잡기 어렵다면 펜치나 롱노즈로 도구를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중앙 공략: 애플펜슬 본체가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부러진 펜촉의 플라스틱 잔해물 정중앙을 준비한 도구로 힘을 주어 살짝 꽂습니다. 너무 깊게 찌르면 내부 센서가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기: 도구가 플라스틱에 어느 정도 고정되었다면, 기존 펜촉을 돌려서 빼는 것과 동일하게 ‘시계 반대 방향’으로 천천히 돌려줍니다. 나사선이 풀리면서 부러진 펜촉이 함께 빠져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으로 제거했다면, 새로운 정품 펜촉이나 호환 펜촉으로 교체한 뒤 아이패드에 연결하여 필압과 인식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면 모든 해결 절차가 끝납니다.
방법 둘 순간접착제를 이용한 펜촉 뽑기
만약 뾰족한 도구로 여러 번 시도해도 잔해물이 헛돌거나 제대로 고정되지 않는다면, 순간접착제를 사용하는 조금 더 과감한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매우 효과적이지만, 접착제가 다른 곳에 묻을 경우 애플펜슬이 완전히 고장 날 수 있으므로 극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 도구 및 접착제 준비: 순간접착제와 가늘고 긴 도구(이쑤시개, 클립 끝부분 등)를 준비합니다.
- 소량의 접착제 도포: 이쑤시개 끝부분에 정말 아주 작은 양, 쌀 한 톨의 1/10 정도 크기로 순간접착제를 묻힙니다. 양이 많으면 애플펜슬 본체와 펜촉이 붙어버리는 대참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정확한 접착: 접착제를 묻힌 이쑤시개를 부러진 펜촉 잔해물 단면에 정확히 가져다 대고 가볍게 눌러 붙입니다. 1~2분간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두어 완전히 굳힙니다.
- 조심스럽게 제거: 접착제가 완전히 마르면, 이쑤시개를 잡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살살 돌려 박힌 심을 제거합니다.
셀프 수리 실패 시 대처법과 예방 관리
애플 서비스센터 방문이 필요할 때
위의 두 가지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거나, 셀프 수리를 진행하다가 내부 부품이 손상된 것 같다면 무리하게 계속 시도하지 말고 즉시 애플 공식 서비스센터나 애플스토어를 방문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펜촉 부러짐은 대부분 사용자 과실로 처리되어 보증 기간이 남았더라도 유상 수리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애플케어플러스에 가입되어 있다면 더 저렴한 비용으로 리퍼 제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방문 전 서비스센터에 연락하여 예상 수리 비용과 절차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리 방법 | 예상 비용 | 장점 | 단점 |
|---|---|---|---|
| 셀프 수리 (도구 활용) | 0원 | 즉시 해결 가능, 비용 없음 | 실패 시 기기 손상 위험 |
| 셀프 수리 (순간접착제) | 약 1,000원 ~ 3,000원 | 성공률이 높음 | 실수 시 완전 고장 위험 |
| 애플 공식 서비스센터 | 리퍼 비용 발생 |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 | 비용 부담, 시간 소요 |
애플펜슬 펜촉 수명 늘리는 예방 꿀팁
애플펜슬 펜촉 부러짐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몇 가지 사용 습관만 바꿔도 펜촉의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습니다.
- 정기적인 펜촉 상태 확인: 펜촉 끝이 뾰족하지 않고 뭉툭해졌거나, 플라스틱이 심하게 마모되어 내부의 금속 부분이 보이기 시작했다면 즉시 새 펜촉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보호필름과의 관계 이해하기: 종이질감 필름은 실제 종이와 비슷한 마찰력을 제공하여 필기감을 높여주지만, 그만큼 펜촉 마모를 가속화합니다. 반면 강화유리 필름은 마모가 덜한 편입니다. 자신의 사용 환경에 맞는 보호필름을 선택하고, 종이질감 필름 사용자라면 펜촉을 더 자주 점검해야 합니다.
- 적절한 필압 유지: 너무 강한 힘으로 아이패드 화면을 누르며 필기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습관은 펜촉에 무리를 주어 파손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간단한 관리와 사용법 숙지만으로도 갑작스러운 펜촉 고장으로 당황하는 일을 막고, 오랫동안 문제없이 애플펜슬을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