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드비 물염색(ft.사용법)|물빠짐 최소화하는 헹굼의 기술

매달 스멀스멀 올라오는 흰머리 때문에 미용실 가기는 부담스럽고, 집에서 셀프 염색을 하자니 독한 냄새와 두피 자극 때문에 망설여지시나요? 큰맘 먹고 도전한 새치 염색이 얼룩덜룩 실패로 돌아가 머릿결만 상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이게 바로 얼마 전까지의 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여기서 딱 염색약 하나 바꿨을 뿐인데, 지긋지긋했던 새치 커버는 물론이고 염색 후 물빠짐 걱정까지 덜게 되었습니다.

씨드비 물염색 핵심 요약

  • 씨드비 물염색은 화학 2제(산화제) 없이 오직 물과 허브 컬러 파우더만 섞어 사용하는 저자극 염색약입니다.
  • 성공적인 염색의 관건은 가루 뭉침 없이 마요네즈 정도의 꾸덕한 제형으로 혼합하고, 충분히 숙성시켜 발색력을 높이는 것입니다.
  • 염색 직후 샴푸 사용은 금물! 미지근한 물로만 충분히 헹궈내야 물빠짐을 최소화하고 염색 지속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씨드비 물염색 과연 무엇이 다를까

많은 분들이 셀프 염색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모발 손상과 두피 자극 때문입니다. 시중의 일반 염색약은 대부분 암모니아와 같은 화학 성분을 이용해 모발의 큐티클을 열고 색소를 침투시키는 원리라 손상이 불가피하죠. 하지만 씨드비 물염색은 이러한 염려를 덜어주는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식물성 성분과 자연 유래 허브 파우더를 주원료로 하는 천연 염색 방식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화학 산화제 대신 물을 사용해 염료를 활성화시키고, 모발 표면을 감싸듯 코팅하여 색을 입힙니다. 이는 과거 헤나 염색의 원리와 유사하지만, 단점을 보완하여 색상과 사용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염색을 자주 해야 하는 뿌리 염색이나 전체 염색 시에도 두피와 모발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실패 없는 씨드비 물염색 사용법 완벽 가이드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으면 실패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씨드비 물염색은 일반 염색약과 혼합 방법부터 다르기 때문에, 초보자라면 더욱 꼼꼼히 사용방법을 확인해야 합니다. 아래 가이드만 따라오시면 집에서 염색하기, 더는 어렵지 않습니다.

염색 전 필수 준비물

염색을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준비물을 모두 갖추면 과정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대부분 키트 안에 포함되어 있지만, 없는 경우를 대비해 확인해 보세요.

  • 컬러 파우더 (염색약 가루)
  • 쉐이커 또는 염색볼
  • 염색빗
  • 비닐장갑 및 비닐가운
  • 헤어캡
  • 뾰족캡 (뿌리염색 시 유용)

염색 전 샴푸는 두피 보호를 위해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마른 머리에 바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황금 비율 혼합 방법과 숙성 시간

씨드비 물염색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물과 파우더의 비율, 그리고 숙성 시간이 발색력과 지속력을 좌우합니다.

혼합 방법은 간단합니다. 쉐이커에 표시된 눈금에 맞춰 미지근한 물을 먼저 넣고, 그 다음 컬러 파우더를 넣어주세요. 가루 뭉침 현상을 막기 위해 뚜껑을 닫고 위아래로 강하게 30초 이상 흔들어 줍니다. 여기서 꿀팁! 바로 바르지 말고, 약 3분간 그대로 두어 숙성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염료가 충분히 활성화되어 발색력이 극대화됩니다. 완성된 염색약은 흘러내리지 않는 꾸덕한 제형이어야 합니다.

머리 길이 용도 파우더 양 물 양 (ml)
짧은 머리 / 남자 염색 뿌리 염색 1포 (10g) 40ml
단발머리 전체 염색 2~3포 (20~30g) 80~120ml
긴 머리 전체 염색 4포 이상 (40g~) 160ml~

얼룩 없이 염색약 바르는 법

숙성된 염색약은 빗보다는 손으로 직접 바르는 것이 더 꼼꼼하게 도포됩니다. 흰머리, 새치가 많은 부분부터 시작해 모발 전체에 충분한 양을 발라주세요. 특히 새치 커버가 목적이라면 해당 부위에 듬뿍 얹어준다는 느낌으로 도포해야 합니다. 뿌리 염색을 할 때는 뾰족캡을 이용하면 더욱 편리합니다.

완벽한 커버를 위한 방치 시간

염색약을 모두 발랐다면 동봉된 비닐캡을 쓰고 30분에서 40분 정도 방치합니다. 헤어캡을 쓰면 체온으로 인해 염색약이 마르지 않고 염색 효과가 더 좋아집니다. 다크 브라운, 내추럴 블랙, 와인 브라운 등 원하는 색상과 모발 상태에 따라 방치 시간을 조절할 수 있지만, 새치 커버를 위해서는 최소 30분 이상을 권장합니다.

물빠짐 최소화 핵심 헹굼의 기술

염색을 아무리 잘해도 헹굼을 잘못하면 물빠짐이 심해지고 유지 기간이 짧아집니다. 씨드비 물염색 후 머릿결 관리와 지속력을 높이는 헹굼의 기술은 바로 ‘물’에 있습니다.

방치 시간이 끝나면, 절대로 샴푸를 사용하지 마세요. 염색 후 샴푸는 갓 코팅된 염료를 씻어내는 주범입니다. 먼저 미지근한 물로만 염색약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여러 번 꼼꼼하게 헹궈냅니다.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헹군 후, 키트에 포함된 트리트먼트나 평소 사용하는 컨디셔너를 모발 전체에 발라 2~3분간 마사지하고 다시 깨끗하게 헹궈주면 됩니다. 샴푸는 최소 24~48시간이 지난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방법만 지켜도 물빠짐을 현저히 줄이고 선명한 색상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초보자 필독

처음 씨드비 물염색을 사용하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모았습니다. 실패 원인을 줄이고 성공적인 셀프 염색을 위한 꿀팁이니 꼭 확인해 보세요.

염색 후 가려움이나 부작용이 있나요

씨드비 물염색은 식물성 성분 기반의 저자극 염색약으로 알려져 있어 대부분의 경우 부작용이나 심한 가려움, 두피 자극이 적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체질에 따라 특정 식물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 전 팔 안쪽 등에 소량을 묻혀 패치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피부나 옷에 착색되면 어떻게 지우나요

셀프 염색 시 흔히 겪는 피부 착색, 옷 착색 문제. 예방이 최선입니다. 염색 전 헤어라인과 귀에 유분기 있는 크림을 발라두면 착색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피부에 묻었다면 클렌징 오일이나 리무버로 닦아내면 쉽게 제거됩니다. 옷에 묻었을 경우, 즉시 세탁하는 것이 중요하며 산소계 표백제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염색 주기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요

씨드비 물염색은 모발 손상이 적어 재염색 주기가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보통 한 달 정도 지나면 새로 자라난 흰머리 때문에 뿌리 염색이 필요해집니다. 새로 자라난 부분만 주기적으로 염색해주면 되며, 전체 염색은 2~3개월에 한 번씩 색감을 보충해주는 정도로 관리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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