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치 커버를 위해, 혹은 기분 전환을 위해 로레알 염색약 4호를 구매하셨나요? 자연스러운 갈색으로 변신할 생각에 설레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잠깐, 염색약을 바로 모발에 도포하기 전에 혹시 아주 중요한 단계를 잊지는 않으셨나요? 많은 분들이 ‘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건너뛰는 그것, 바로 ‘패치 테스트’입니다. “에이, 귀찮게 그걸 꼭 해야 해?”라고 생각하셨다면, 오늘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셔야 합니다. 단 5분의 귀찮음이 앞으로의 몇 주, 혹은 몇 달의 고통을 막아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로레알 염색약 4호, 이것만은 알고 쓰세요
- 패치 테스트는 염색 전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하는 필수 안전 절차입니다.
- 로레알 염색약 4호의 정확한 발색을 미리 확인하고 ‘염색 실패’를 막을 수 있습니다.
- 염색약 성분으로 인한 두피 자극과 심각한 모발 손상을 예방하는 첫걸음입니다.
셀프 염색, 패치 테스트가 중요한 진짜 이유
집에서 염색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관련 부작용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염색약 알레르기는 이전에 아무 증상이 없었더라도, 몸의 컨디션이나 체질 변화에 따라 갑자기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로레알 염색약 4호와 같은 산화형 염모제에 포함된 ‘파라페닐렌디아민(PPD)’이라는 성분은 발색 효과가 뛰어나지만,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무시무시한 염색약 알레르기 반응
염색약 알레르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가려움, 따가움, 두피나 얼굴의 붉어짐, 진물 등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 얼굴이나 눈 주변이 붓고, 증상이 목을 넘어 전신으로 퍼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염색 직후에 나타나기도 하지만, 48시간이 지난 후에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충분한 시간을 두고 테스트해야 합니다. 과거에 괜찮았다고 해서 이번에도 괜찮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상상과 다른 컬러, 염색 실패 예방
여러 후기나 염색약 색상표만 믿고 염색했다가, 생각지도 못한 색이 나와 당황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신가요? 로레알 염색약 4호는 ‘자연 갈색’ 또는 ‘다크 브라운’으로 불리지만, 개인의 모발 상태나 기존 색상에 따라 발색이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탈색 없이 염색을 진행하는 어두운 모발이나, 이미 다른 색으로 염색된 모발, 흰머리(새치) 비율이 높은 모발은 원하는 색이 그대로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패치 테스트는 소량의 머리카락에 미리 염색을 해봄으로써 최종 결과물의 색상을 예측하고, 원치 않는 톤다운 염색이나 얼룩덜룩한 염색 실패를 막아주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기존 모발 상태 | 로레알 염색약 4호 사용 시 예상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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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흑모 (어두운 모발) | 실내에서는 어둡게 보이나, 빛에 비추면 은은한 갈색빛 |
밝은 갈색모 | 차분하고 선명한 다크 브라운, 톤다운 효과 |
새치 모발 (흰머리) | 새치 커버는 되지만, 다른 모발보다 살짝 밝은 구리빛으로 발색될 수 있음 |
탈색모 | 염색약 색상보다 훨씬 어둡고, 색 빠짐이 빠를 수 있음 |
초간단 패치 테스트 방법, 따라만 하세요
패치 테스트, 어렵지 않습니다. 셀프 염색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만큼, 아래 순서를 따라 꼭 진행해주세요. 염색 48시간 전에 실시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준비물 및 순서
염색을 시작하기 전, 필요한 준비물을 미리 챙겨두면 과정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염색 준비물 리스트
- 로레알 염색약 4호 (염모제, 산화제)
- 작은 플라스틱 용기 (종이컵도 가능)
- 면봉
- 염색용 장갑 및 비닐 가운
- 바셀린 또는 크림 (피부 착색 방지용)
패치 테스트 따라하기
- 테스트 부위 세척: 팔 안쪽이나 귀 뒤쪽 등 눈에 잘 띄지 않고 연한 피부를 비눗물로 깨끗이 씻고 건조시킵니다.
- 염색약 소량 혼합: 염모제와 산화제를 1:1 비율로 소량 섞어 테스트할 염색약을 준비합니다.
- 피부에 도포: 준비된 염색약을 면봉을 이용해 동전 크기로 바릅니다.
- 48시간 방치 및 관찰: 30분 후, 그리고 48시간 후까지 총 두 번에 걸쳐 피부 상태를 확인합니다. 이 시간 동안 가려움, 발진, 수포 등의 이상이 생기면 즉시 씻어내고 염색을 중단해야 합니다.
피부 테스트와 함께 머리카락 안쪽의 작은 부분을 잘라 동일한 염색약으로 염색해보면, 모발 손상 정도와 실제 염색 발색을 함께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로레알 염색약 4호, 똑똑하게 사용하는 꿀팁
패치 테스트를 무사히 마쳤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염색을 할 차례입니다. 염색 효과를 높이고 모발 손상을 줄이는 몇 가지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염색 전후 관리로 머릿결 지키기
성공적인 셀프 염색은 염색 과정뿐만 아니라 전후 관리에 달려있습니다.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하며 원하는 컬러를 오래 간직하기 위한 몇 가지 팁입니다.
- 두피 보호: 염색 전날 머리를 감지 않으면 두피에서 나온 유분이 보호막 역할을 해 두피 자극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이마 라인이나 귀에는 바셀린을 꼼꼼히 발라 착색을 방지하세요.
- 염색약 양 조절: 단발머리는 보통 염색약 한 통으로 충분하지만, 긴 머리나 숱이 많은 경우 얼룩 방지를 위해 두 통 이상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염색 후 케어: 염색 후에는 알칼리화된 모발을 중화시키기 위해 약산성 샴푸나 컬러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색상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헤어 트리트먼트로 손상된 모발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주세요.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과 같은 제품은 염색 전후 모발을 보호하는 앰플과 트리트먼트가 함께 포함되어 있어 셀프 염색 시 모발 손상에 대한 부담을 덜어줍니다. 집에서 염색을 할 때에도 이러한 제품을 활용하면 미용실 못지않은 헤어 케어가 가능합니다.
